RMI 주관 제3자 검증 통과…분쟁광물 규제 준수 체계 공식 인정
2021년 세계 최초 폐수 무방류 도입 이어 ESG 경영 행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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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 석포제련소, 책임광물 보증 프로세스(RMAP) 인증 획득./사진: 영풍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이 주력 사업장인 석포제련소에서 글로벌 책임광물 인증을 획득하며 공급망 신뢰도를 한 단계 높였다.
영풍은 13일 석포제련소의 아연과 전기동 제련공정이 글로벌 책임광물 협의체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ㆍ책임광물이니셔티브)가 운영하는 RMAP(Responsible Minerals Assurance Procesㆍ책임광물 보증 프로세스) 인증을 획득해 ‘적합 제련소(Conformant Smelter)’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RMAP은 광물 채굴 및 제련 과정에서 인권 침해, 노동 착취, 환경 파괴, 분쟁 지역 자금 유입 등 비윤리적 이슈가 없는지를 제3자 독립기관이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증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있다. LME는 등록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회원사에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RMAP이나 징크마크(Zinc Mark) 인증을 받지 못한 제련소에 대해 브랜드 등록 취소나 워런트 신규 발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영풍은 이번 인증으로 이러한 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LME 등록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게 됐다.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및 IT 기업들이 공급망 내 ESG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책임광물 인증을 필수 요건으로 요구하는 추세라, 이번 인증이 영풍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풍은 이번 본 실사에 앞서 지난해 7월 사전 평가인 RRA 3.0(위험대응능력평가)에서도 거버넌스·사회·환경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또한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 무방류(Zero Liquid Discharge)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투자도 지속해왔다.
영풍 관계자는 “RMAP 기준에 따라 책임광물 공급망 및 분쟁광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공급망 관리와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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