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조기마감에 2회 더 진행하기로
이필형 구청장, “우주를 향한 꿈 주는 공간”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에서도 천문대를 찾아 밤하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가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함께 천문대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동대부고에 있는 ‘동국천문대’ 체험형 아카데미 상반기 모집이 예상보다 빨리 마감되자 프로그램을 하반기 2회 추가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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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천문대 체험 프로그램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이 프로그램은 구가 지난 2019년 시작한 후 올해로 8년차를 맞은 대표적인 교육 협력사업이다. 구는 해마다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천문관측 시설을 개방해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운영되며,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 21회 △중ㆍ고등학생 대상 ‘선생님과 함께하는 천문 아카데미’ 9회 △일반 주민을 위한 공개 관측 5회로 구성됐다.
운영시간은 회차별로 오후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다. 참가자들은 ‘영화 속 천문학’, ‘달에서 살아남기’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곁들여 별자리와 천체 이야기를 듣고, 관측실로 올라가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본다.
도심에서 밤하늘을 제대로 관찰할 기회가 흔치 않은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국천문대에는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춘 20인치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 6대가 설치돼 있다.
지난 2일 중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김홍담 씨(49)는 “도심 학교 안에서 이렇게 또렷하게 별을 볼 수 있다는 게 먼저 놀라웠다”며 “아이들이나 주민들이 책에서만 보던 밤하늘을 직접 올려다보는 경험 자체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동국천문대가 아이들에게는 우주를 향한 꿈을,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쉼표를 주는 보물 같은 공간이 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반갑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의 좋은 교육 자원을 더 넓게 나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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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천문대 체험 프로그램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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