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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건설업 사망자 절반 가까이 ‘뚝’…“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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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4 17:38:09   폰트크기 변경      

전년比 45.1% 감소…소규모ㆍ떨어짐 사고 관리 성과


그래픽: 김기봉 기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올 1분기 건설업 사망자 수가 관련 통계치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과 건설업계 안전대책이 현장의 구조적 리스크를 줄였다는 평가다. 

고용노동부는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집계 결과 올 1분기 건설업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전년(71명) 대비 45.1%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를 분석한 수치로, 2022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건설업 사망자는 첫 집계 당시 71명에서 2023∼24년 60명대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71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는 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5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과 ‘떨어짐’ 사고 예방 성과가 돋보였다. 지난해 50억원 미만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39명이었는데, 올해는 29명으로 줄었다. 건설업 사망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떨어짐’ 사고 또한 62명에서 31명으로 절반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관계부처인 노동부를 포함해 지방정부, 건설업계 등 전방위적인 협업이 있었다.

특히, 노동부는 현장 감독을 확대하고, 산업안전감독감을 대폭 증원하는 등 물량공세를 펼쳤다. 감독 물량은 2024년 2만6428개소에서 지난해 5만5000여개소(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포함)로 늘렸고, 올해는 5만개 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고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산업안전감독관은 지난해 2월 895명에서 같은 해 12월 1145명으로 늘렸고, 올해 2월 기준으로는 2095명까지 증원했다.


이민재 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1억ㆍ5억원 미만 사업장이 증가했는데, 이런 현장은 안전조치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사고가 잦을 수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집중적인 점검ㆍ감독을 통해 사망자 수를 줄였다”며 “떨어짐 추락사가 감소한 부분도 의미가 있다. 그간 예방 지원에 가장 집중한 분야고, 건설업계에서도 상당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을 포함한 올 1분기 전체 산업의 사망자 수는 113명으로 전년(137명) 대비 17.5% 감소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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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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