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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하는 트랜스포머 학교] (3) 구조적 강성 탁월…부지 맞춤형 9가지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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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2 06:01:08   폰트크기 변경      
‘철골 유닛’의 강점은 뭔가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하이브리드 미래학교’의 핵심은 영구 구조물인 철근콘크리트(RC)조와 이동이 가능한 철골 유닛(모듈러)의 결합이다.

단순히 조립식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의 용도와 학령인구 변화를 고려한 정밀한 하이브리드 설계모델을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학교가 한 번 지으면 40년 이상 변하지 않는 고정형이라면, 하이브리드 학교는 필요에 따라 늘리고 줄이는 유동형이다. 대강당, 식당, 체육관 등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필수시설과 일반교실 일부는 통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RC조로 구축해 내구성을 높인다.

학생 수 변화가 잦은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인 체험활동실, 디지털실, 동아리실 등은 철골 모듈러 유닛으로 제작한다. 철골 모듈러는 RC조에 붙이는 방식이 아닌 별동으로 구성돼 향후 분리와 결합ㆍ이동이 훨씬 수월하다.

모듈러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학교의 핵심인 철골 유닛은 구조적 강성이 뛰어나면서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방식에 비해 이설시 부재의 손상이 거의 없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며 “반복적인 해체와 재조립이 필요한 트랜스포머형 건축물에는 철골 방식이 가장 최적화된 설루션”이라고 말했다.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9가지 배치 유형을 이미 개발 완료했다. 확장성이 높은 ‘핑거형’, 기능 분리가 수월한 ‘병렬형’, 소통이 용이한 ‘ㄱ형(열린마당형)’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적용할 9가지 배치 유형을 함께 개발해 각 학교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설치 후 10년 이후부터는 철골 유닛을 필요 지역으로 재배치해 시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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