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G어워즈’서 고객 가치 경영 강조… 91개 과제·730명 수상 영예
하이니켈 양극재·스마트 안테나 등 ‘조 단위 수주’ 이끈 혁신 성과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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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앞줄 오른쪽)가 LG어워즈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LG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기술이나 제품이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입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6 LG어워즈(LG Awards)’에서 고객 중심 경영의 철학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구 대표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고객들에게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G어워즈는 한 해 동안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그룹 차원의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91개 과제에서 730명의 수상자가 선정된 가운데,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고객을 감동시킨 4개 팀이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을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2팀은 ‘세계 최초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전성과 수명을 동시에 잡은 이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조원 규모의 수주를 끌어내며 LG의 배터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팀도 대상을 거머쥐었다. 안테나와 통신 모듈을 통합해 차량 외부 안테나를 없앤 이 기술은 완성차 고객사의 설계 자유도를 높여 조 단위 수주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제조 지능화(AX) 부문의 성과도 돋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 팩토리’ 구현으로 2년 연속 스마트 팩토리 과제 대상을 수상했다. 설비 설계 사전 검증과 조립 라인 고속화를 통해 투자 효율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였으며, 이는 곧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들의 신뢰와 수주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첫 해외 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도 탄생했다. LG화학의 생명과학 자회사 아베오(AVEO) 소속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복잡한 보험 승인 절차를 개선해 환자들의 항암 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는 이번 행사를 전 구성원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화상 참여와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직원들이 혁신 성과를 공유했으며, 사내 오케스트라인 ‘LG필하모닉’의 축하 공연이 열기를 더했다.
특히 LG는 고객감동대상 수상자의 가족들을 역대 수상자들의 기록이 담긴 ‘명예의 전당’에 초청할 계획이다. 구성원의 헌신 뒤에 숨은 가족들의 지지를 기리고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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