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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ㆍ재건축 탐방 ⑮] “서울서부역세권 랜드마크 단지로 사업추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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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0 06:01:07   폰트크기 변경      
윤희화 서계동 통합재개발 추진위원장 인터뷰
윤희화 서계동 통합재개발 추진위원장 /사진:서계동 통합재개발 추진위원회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용산구 서계동 통합재개발(서계 통합구역) 사업이 조합설립을 목전에 뒀다. 뉴타운과 도시재생 등 갈피를 못잡고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약 20년 만에 비로소 본궤도에 오르는 순간이다. 서울역 서측, 통칭 서울서부역 역세권으로 ‘서울의 관문’에 들어설 랜드마크 단지가 될 상징성에 1군 건설사들도 군침을 삼키고 있다. 다음은 윤희화 서계동 통합재개발 추진위원장과 일문일답.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 총회를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교회에서 예정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대표적으로 조합장을 비롯해 감사, 이사, 대의원 등 초대 집행부 선출과 함께 설계자 선정 등을 진행한다. 당초보다 총회 일정도 앞당겨졌다. 원래 올해 12월을 목표로 했다. 서울시에서 조기 개최를 요청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2000명에 가까운(1948명) 토지등소유자 가운데 1490명의 동의(동의율 약 76.5%)로 추진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설립했는데 이미 조합설립이 가능한 수치(75%)를 넘겼고, 이 구역이 과거 각종 사업이 좌초되며 표류했던 경험이 있어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그간 재개발 방식을 놓고 진전이 없었다.
“과거 이곳은 2007년부터 뉴타운, 도시재생 등 사업을 추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가 2022년 12월29일 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전환점이 됐다. 이어 2년 만에 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개발 계획과 향후 전망은.
“서계 통합구역은 면적 11만2953㎡에 최고 39층, 아파트 2691가구(임대 588가구 포함)와 오피스텔 246실이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지다.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현황용적률 인정 기준이 최초로 적용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곳은 서울역이 바로 앞이라는 입지적 강점이 있다. 인근에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 개발이 완공되면 시너지도 기대된다.”

-시공사들의 관심도 많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역 바로 앞이어서 어떤 회사든 자기 브랜드가 들어서면 수십 년간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약 3000가구 대단지라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는 거꾸로 ‘수십 년간 광고를 해줄 테니 공사비를 낮춰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앞으로 일정은.
“이번 총회에서 설계업체를 선정하면, 이어 협력업체 약 10곳도 이어서 정한다. 지구단위계획은 이미 완료됐으니 시공사가 들어오면 한꺼번에 설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내년을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다. 20년 가까이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이번에는 안전하되 속도를 내어 반드시 완수하겠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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