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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영향에…2분기 제조업 경기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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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19 15:40:12   폰트크기 변경      

1분기 제조업 시황·매출 하락…정유·화학↓
제조기업, 대외 불확실성 우려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올해 2분기 제조업 시황이 전 분기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정유·화학 업종 매출은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9∼20일 국내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2분기 시황 전망 BSI가 90으로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BSI는 100 기준으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분기별 시황 전망 BSI는 작년 4분기 89에서 올해 1분기 91로 올랐으나 2분기 90으로 내렸다.

시황과 함께 수출 지수(95→92)도 3포인트 낮아졌고, 경상이익(91→90)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정유(87→78), 화학(98→91) 지수가 후퇴했고, 디스플레이(97→86)와 바이오헬스(98→94)도 하락했다.

가전(99→84), 일반기계(92→94), 철강(86→88), 무선통신기기(91→92)는 전 분기 대비 전망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다.

반면 반도체는 전 분기보다 6p 오른 1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79로 전 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철강(67·-11포인트), 섬유(65·-11포인트) 등 소재 부문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또한 무선통신기기(80·-22포인트), 가전(67·-20포인트), 바이오ㆍ헬스(73·-19포인트), 정유(73·-13포인트), 일반기계(75·-12포인트), 철강(67·-11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현안 설문에서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을 꼽았다.

산업연구원은 “(대외 여건 불확실성은) 지난 분기 설문보다 29%p 높아진 답으로, 중동전쟁 여파를 반영했다”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원재료비 부담 가중’ ‘해운 운임 상승’ 등이 꼽혔다”고 설명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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