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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집중투자하면서 월 분배금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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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0 13:15:30   폰트크기 변경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이 20일 웹세미나에서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채널 캡처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투자하면서 월 분배금까지 얻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웹세미나를 통해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오는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ETF는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 배당금을 얻는 상품이다. 커버드콜 ETF는 ‘콜옵션’(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팔아 얻는 수익인 ‘옵션 프리미엄’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별 종목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국내 커버드콜 ETF들은 코스피200 지수 옵션을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개별주식 콜옵션을 직접 매도한다.

개별 종목은 지수보다 변동성이 높아 동일만기 구조의 경우 프리미엄이 크다. 더 많은 분배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3월 기준 삼성전자 월간 옵션 프리미엄이 약 8.5%, SK하이닉스는 약 10%로 높은 수준이다.

액티브 전략을 쓰기 때문에 옵션 매도 비중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반도체 상승이 전망되는 국면에서는 옵션 매도를 줄이거나 중단해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고, 횡보나 변동성이 높아지는 하락 국면에서는 매도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분배금 대부분이 금융소득에 합산되지 않는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망도 좋다.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 증가분 127조원 중 반도체 기여분이 122조원(96%)에 달한 것으로 전망된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기억ㆍ처리해야 하는 구조상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운용사 라운드힐(Roundhill)이 이달 초 상장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ETF는 2주 만에 순자산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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