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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시장 풍향계] 현대건설, ‘5.1조’ 압구정3구역 2차 현설 단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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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0 14:39:30   폰트크기 변경      
무혈입성 유력

서울 강남구 재건축 정비사업지 압구정3구역 모습.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현설)가 현대건설 단독 참석으로 유찰됐다.

2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3)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해 개최한 2차 현설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차 입찰에도 유일하게 응찰했다.

이에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6월 예정된 2차 입찰을 진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조만간 대의원회와 이사회 등 논의를 거쳐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해 수의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합은 당초 계획대로 내달 25일 시공사 선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의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비사업은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유찰돼야 수의계약에 나설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현대건설의 무혈입성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압구정3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약 40만633.2㎡이다. 여기에 지하 7층~지상 65층 5175가구를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예정 공사금액만 5조5610억원 수준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린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ㆍ약 4조원)보다 1조5000억원 가량 많다.

한편 이날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는 현설을 앞두고 한때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현설과 입찰에 참여하지 않던 DL이앤씨가 이번 현설 참석을 시도하면서 조합원들이 출입을 저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합원들은 DL이앤씨가 입찰 참여 의사가 없음에도 고의로 사업을 지연시키기 위해 훼방을 놓으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2차 현설이 유찰되지 않으면 6월까지 입찰 마감을 기다려야해 시공사 선정 일정이 연장된다. DL이앤씨는 조합원들의 이번 행위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1차 입찰에 나란히 응찰했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8층 아파트 8개동 139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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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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