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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키르기즈, ‘국경 없는 교실’…세계시민 교육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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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1 07:59:50   폰트크기 변경      
이주배경학생 가교 역할 ‘톡톡’…문화 다양성 속 소통 중심 모델 제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키르기즈공화국 교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교류단 15명을 초청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남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사진 : 경남교육청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키르기즈공화국 교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교류단 15명을 초청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경남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과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올해 교류에서는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배경학생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이중 언어 능력을 활용해 통역을 지원하고, 양국 학생 간 문화 이해를 돕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끌었다.

교류단은 지난 14일 경남교육청 본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김해경원고등학교,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학교별 환영 행사와 캠퍼스 탐방에 참여했다. 이후 학생들은 짝을 이룬 한국 학생 가정에서 머물며 한국의 가족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15일에는 정규 수업과 급식, 창의적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경남의 교육과정을 경험했고, 전통 놀이와 음식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키르기즈공화국 교류단 대표 아타에바 사이라굴 교장은 “경남교육청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우정을 쌓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의 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희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교육 모델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 교육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과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2017년 키르기즈공화국과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호 방문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 오는 5월에는 경남교육청 국제교육교류단이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남=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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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김옥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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