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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조업 기반 지킨다…‘뿌리산업 지원허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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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1 11:20:32   폰트크기 변경      
기계금속 소공인 지원센터 확대·개편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 전경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기존 기계금속 소공인 지원을 넘어 뿌리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서울기계금속제조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소공인 중심의 제조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공용장비 활용 기업이 매년 증가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 성과가 축적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확장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시는 기존 기계ㆍ금속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뿌리산업 전반과 첨단 공정기술까지 포괄하는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지난 1월 개관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뿌리산업은 금형ㆍ용접ㆍ주조 등 자동차, 반도체, 로봇 등 주력 제조업의 부품과 공정을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다. 완제품에 직접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 기반이 흔들리면 제조업 경쟁력도 함께 약해진다. 최근에는 산업지능형 SW(소프트웨어) 등 지능화 공정까지 포함되며 미래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뿌리기업은 4496개이며, 이 중 55.8%(2508개)가 영등포ㆍ구로ㆍ금천구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가공실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는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현장 문제 해결과 생산성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맞춤형 컨설팅은 인증 및 자격, 기술고도화, 자동화, 디지털전환 등 4개 분야에서 총 20개사를 지원하며, 컨설팅 완료 기업에는 향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구체적으로 자동화 공정 구축사업은 5개사(기업당 최대 3000만 원),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은 10개사(기업당 최대 4000만 원)를 지원한다.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지원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뿌리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가족 뿌리기업(2개사)과 전문 뿌리기업(5개사)을 선발하고,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서울기계금속제조지원센터’가 기계ㆍ금속 분야 도시형 소공인의 시제품 제작과 공용장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현장 거점이었다면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는 이러한 기능을 포함하면서 지원 범위와 기술 수준을 한층 확대해 운영되는 셈이다.


시는 오는 5월 중으로 뿌리산업허브 관련 누리집을 구축해 산업 동향 및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연 시 경제실장은 “뿌리산업은 인공지능,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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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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