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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의전실에서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했다.(좌로부터 신정택 세운철강(주)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고진효 (주)퓨트로닉 회장). / 사진 : 부산광역시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 지역 기업들의 자발적인 문화 후원이 잇따르며 클래식 문화 발전을 위한 대규모 기부 릴레이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시청 의전실에서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사)부산클래식문화재단에 총 35억 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와 시민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부산시장을 비롯해 고진호 재단 이사장, 신정택 이사 등이 참석해 민간 중심의 문화 후원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일부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 기업과 개인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 사회 전반으로 문화 기부가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주며,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문화재원 확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부금은 부산의 클래식 문화 진흥을 위해 설립된 부산클래식문화재단에 전달돼 향후 공연 지원, 문화예술 교육, 문화소외계층 대상 음악 나눔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부산콘서트홀개관과 부산오페라하우스조성을 계기로 출범한 민간 중심 문화재단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강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세운철강과 퓨트로닉이 총 20억 원을 기부하며 문화 후원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이후 추가 기부가 이어지면서 민간 기부 릴레이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민간 기부와 공공 정책을 연계해 클래식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단을 중심으로 국제 수준의 공연 제작과 프로그램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2025년 12월 세운철강㈜과 ㈜퓨트로닉의 기부에 이어 이번 지역 기업의 대규모 후원은 기업의 단순한 지원을 넘어 부산의 미래 문화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부산을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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