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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 인도서 ‘1조 펀드’ 가동… 기술 투자 동맹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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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1 16:29:13   폰트크기 변경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UGF 조성 기념 간담회에서 권태완 미래에셋 인도법인 CFO(왼쪽부터),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푸닛 쿠마르 미래에셋 벤처 인베스트먼트 인디아 CEO, 구동현 네이버 부문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크래프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크래프톤과 네이버, 미래에셋이 손잡고 인도에서 대규모 기술 투자 협력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공동 펀드 조성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인도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네이버·미래에셋은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최대 1조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 조성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순방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현지 기업과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펀드 비전과 투자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UGF는 크래프톤이 2000억 원을 출자하고 네이버, 미래에셋 및 외부 자금을 더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올해 초 결성을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투자 대상은 인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핀테크, 콘텐츠 등 고성장 기술 기업으로, 세 회사의 플랫폼·콘텐츠·금융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 목표다.

이들 기업은 인도를 차세대 전략 시장으로 낙점한 상태다. 크래프톤은 현지 게임 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네이버는 AI·플랫폼 역량을 접목해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은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실행력과 자금 운용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는 게임 시장이자, 콘텐츠 및 기술 혁신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국가”라며 “크래프톤은 현지 게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UGF를 통해 인도 유망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중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도는 풍부한 IT 인재와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UGF 펀드는 인도를 중심으로 AI·핀테크·콘텐츠 등 고성장 기술기업에 투자하고, 3사의 핵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의 IT와 엔터테인먼트, 금융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기술 혁신 투자를 본격화한다면 우리 산업의 글로벌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에도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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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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