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스피가 2%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서 장을 마친 2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 사진=연합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급등한 6388.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26일 기록한 종전 종가 기준 최고치(6307.27)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역시 5236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346억원, 73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만 나홀로 1조9205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번 랠리는 지난 3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급락했던 시장이 불과 한 달 만에 이뤄낸 극적인 반전이다. 이란의 2차 협상 참여 가능성으로 중동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기반의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 4월 코스피 상승률은 무려 26.4%에 달해 일본(15.2%), 튀르키예(13.2%), 인도(9.1%), 미국(8.9%) 등을 제치고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상승률(51.6%) 역시 G20 국가 중 단연 1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과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코스피 리레이팅”이라며 “이란의 협상 참여 여부로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이었지만 이란이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도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거래를 마쳤다.
김관주 기자 punc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