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AI 샘플 요청서 예시 |
화장품 제조서비스 기업 넥스트팬지아(주)(Next Pangaea, 대표 임동훈)가 북유럽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에 공격적으로 확장 중인 대형 H&B(Health & Beauty) 버라이어티 스토어 체인과 300만불 규모의 PB(Private Label)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파트너는 2013년 덴마크에서 출발해 현재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핀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8개국에서 9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유럽 최고속 성장 버라이어티 스토어 체인이다. 스킨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생활용품 등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이 채널은 최근 이탈리아까지 진출을 선언하는 등 유럽 남부로의 확장도 가속화하고 있다.
넥스트팬지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유통사의 PB 화장품 라인업에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40여 종 이상의 SKU를 공급하게 된다. 스킨케어 제형 개발부터 패키징, 라벨링, 수출 서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넥스트팬지아의 통합 제조서비스 역량이 이번 계약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넥스트팬지아가 자체 구축한 AI 시스템이 있다. 고객이 참고 제품 이미지 한 장을 업로드하면 제품 카테고리, 제형, 패키징 타입, 용량 등을 자동 분석해 샘플 요청서를 즉시 생성하며, 기존 수일이 걸리던 초기 샘플 요청 단계를 수분 내로 단축한다. 나아가 원부자재 소싱부터 생산 일정, 납기 관리까지 전체 SCM 설계와 운영 역시 AI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같은 AI 기반의 빠른 대응력과 공급망 관리 역량이 까다로운 유럽 대형 유통사의 선택을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발성 수출이 아닌 지속 반복 공급 구조로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형 유통사 PB 특성상 시즌마다 SKU가 추가되는 구조여서 계약 규모의 추가 확대도 예정되어 있다. 자체 AI 시스템을 통한 샘플 대응 속도와 SCM 운영 효율화는 다품종 대량 공급이 요구되는 글로벌 PB 비즈니스에서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며, 이는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동반 개선되는 비즈니스 구조를 뒷받침한다.
임동훈 대표는 "넥스트팬지아는 이미 미국 대형 마트 및 뷰티 스토어 채널의 PB 전문 제조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북유럽 대형 H&B 채널과의 300만불 계약은 미국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유럽으로 확장하는 신호탄이다.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리테일 체인 PB를 연달아 수주하는 스타트업은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창업 5년 내 매출 100억 원은 충분히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대형 유통사의 PB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K-뷰티 제조 경쟁력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창업한 넥스트팬지아는 미주, 유럽, 아시아 약 30개국 바이어와 협력하며 글로벌 화장품 제조서비스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