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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 OCI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OCI가 카본케미칼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OC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6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카본케미칼 주요 제품 가격 상승과 피앤오케미칼 합병, 중국 카본블랙 법인(OJCB) 청산 등 사업재편 효과가 반영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0배가량 급증했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소재가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매출 184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와 가성소다(CA), TDI 등의 정기 보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반도체 시황 개선과 함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기 보수 기저 효과에 더해 가성소다와 TDI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TDI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매출 3361억원, 영업이익 3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유가 강세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OCI는 올해를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 판매 확대와 증설 효과를 기반으로 성장에 나선다. 특히 인산은 2026년 3분기 5000톤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며,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본격화된다. OCI는 넥세온(Nexeon)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양산을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카본소재 부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전도성 카본블랙 3만톤 증설을 상반기 내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중동 지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원재료 수급 다각화와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 이익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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