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올해 오피스텔 입주물량 ‘역대 최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4-26 08:14:24   폰트크기 변경      

올해 1만2950실에 불과…2019년 대비 88% 감소

소형 전월세 시장 불안정성 확대 우려


올해 오피스텔의 입주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량은 1만2950실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작년 3만8957실의 33% 수준이며, 지난 2019년 11만728실과 비교하면 88% 감소한 물량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오피스텔 입주가 7155실에 머물고, 2028년 5637실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지난해 4234실에서 올해 1700실, 2027년에는 1224실로 감소하고, 경기도 역시 작년 1만6982실에서 올해 3685실, 2027년 1580실로 급감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소형 평형의 전ㆍ월세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 내 주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인 가구와 청년층 중심으로 소형 주거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준주택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피스텔의 인허가 물량은 지난 2021년 16만4000실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라 오피스텔의 분양이 적었던 데다 기존 인허가 물량 역시 올 연말까지 대부분 소진되면서 공급 위축에 따른 소형 전·월세 시장의 수급 불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는 총 3만2769건으로 2024년 2만6055건보다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용 60~85㎡는 78%, 전용 85㎡ 초과는 77% 급증했다.

정부가 지난해 6·27 대출 규제와 10·15 대책 등을 통해 아파트 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은 이후 내 집 마련 수요의 일부가 아파트 대체재 성격이 강한 오피스텔 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KB부동산 3월 통계 기준으로 서울 오피스텔 중대형(60㎡ 초과 85㎡ 이하) 가격은 전월 대비 0.49%, 대형(85㎡ 초과)은 0.45% 상승한 반면, 초소형은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단순한 투자상품보다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재평가되는 흐름”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은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완판과 신고가 사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노일 기자 roya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박노일 기자
royal@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