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삼성전자 집회 시작을 1시간 앞두고 평택캠퍼스에 투쟁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물품 수령 부스에는 오전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려들었다. 평택뿐 아니라 화성, 기흥 등 인근 사업장에서 온 버스들이 수시로 진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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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조원들이 투쟁 결의대회를 앞두고 물품 수령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 이근우 기자 |
인근 식당가에는 조합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식당에서 만난 조합원은 “3만명 이상 모이는 만큼, 끝까지 목소리를 내려면 든든히 먹어둬야 하지 않겠느냐”며 전의를 다졌다. 식사를 마친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오늘 집회 일정과 요구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투쟁 결의대회는 오후 1~2시 사이에 시작해, 3시30분에 마칠 예정이다. 노조 측은 “대규모 인원 집결로 인해 시작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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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조원들이 투쟁 결의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이근우 기자 |
경찰 역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3개 부대와 평택경찰서 자체 중대 1개 등 240명이 우선 투입됐다. 추가 교통 인력까지 포함하면 300여명에 달한다. 아직까지는 도로 상황에 큰 문제가 없고, 현장에서도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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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조원들이 평택캐퍼스 인근 식당가에서 투쟁 결의대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이근우 기자 |
한편 노조 투쟁 결의대회 맞은 편에서는 주주들이 주도하는 맞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15명 정도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노조원들을 향해 “파업은 자살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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