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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1분기 영업이익 5215억…해운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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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3 15:34:26   폰트크기 변경      

해운 영업익 40.5%↑…중국 OEM 비계열 고운임 물량 확대 효과
“중동 리스크 따른 물량 우려 제한적…수익ㆍ성장 균형 맞추겠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사진: 현대글로비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분기 해운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매출액 7조8127억원, 영업이익 5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3.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7%를 나타냈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은 해운 사업이다. 해운 부문은 매출 1조4522억원(전년 동기 대비 +15.5%), 영업이익 1926억원(+40.5%)을 달성하며 전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로컬 완성차업체(OEM) 등 고운임 비계열 물량이 늘어난 데다 선대 운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이어진 결과다.

중동 분쟁에 따른 해협 봉쇄로 물량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중국 완성차 수출 물량 등 비계열 고객사 물량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오히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향후에도 중국발 수출 성장 흐름을 감안하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한 자동차선 물량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물류 부문은 다소 엇갈렸다. 매출은 2조4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40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국내에서 전기차(EV)와 대형차종 운송 물량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유통 부문은 매출 3조8703억원(+10.3%), 영업이익 1649억원(-1.0%)을 기록했다.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반조립(CKD) 부품 공급 물량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바탕으로 시장 우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공급망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수익성과 성장의 균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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