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전략 모델…CATL 배터리ㆍ모멘타 자율주행
벤츠 E 200 익스클루시브, 아방가르드 대체…76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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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부스에 전시된 아이오닉 V./사진: 현대차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가 중국 시장 전용 전기 세단을 베이징에서 처음 공개하고,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E클래스의 엔트리(기본) 라인업을 재편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V
현대차는 24일(현지 시간)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전략형 양산 모델 ‘아이오닉 V(IONIQ V)’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이다.
현지 맞춤형 설계가 특징이다. 합자 파트너 베이징자동차그룹과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쓰고, 배터리도 중국 CATL 제품을 탑재했다. 자율주행 기술도 중국 전문 기업 모멘타(Momenta)와 협업해 현지 도로 환경에 맞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적용했다. 글로벌 아이오닉 라인업(아이오닉5ㆍ6ㆍ9)이 국내 배터리사 제품과 자체 E-GMP 플랫폼을 쓰는 것과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60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관에는 중국 전용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The Origin)’이 반영됐다. 차체 좌우 끝까지 뻗은 엣지 라이팅과 단일 곡선 실루엣, 프레임리스 도어가 특징이다. 전장 4900㎜, 전폭 1890㎜, 전고 1470㎜, 축간거리 2900㎜로, 2열 레그룸 1019㎜를 확보해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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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V./사진: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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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닉 V 실내./사진: 현대차 제공 |
실내에는 27인치 4K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이 들어가고, 디스플레이 하단에 탈착식 물리 버튼을 장착할 수 있어 운전자가 조작 환경을 바꿀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기반 8개 스피커와 크리스탈 무드램프, 현대차 최초 전동식 에어벤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중국에 20종의 신차를 투입하고, 베이징현대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베이징자동차그룹과 80억 위안(약 1조5500억원)을 공동 투자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신규 전동화 SUV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전용 모델이라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익스클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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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익스클루시브./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E클래스의 신규 엔트리 트림 ‘E 200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했다. 기존 ‘E 200 아방가르드’를 대체하는 모델로, E클래스 엔트리급 라인업이 E 200 익스클루시브와 E 200 AMG 라인 두 가지로 재편됐다. E클래스 전체로는 총 8개 트림 체제다.
외관에는 3개 수평 트윈 루브르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위 수직형 엠블럼이 올라가 우아한 인상을 준다. 블랙 루프라이너와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로 모던한 톤을 잡았고, 실내에는 통카 브라운ㆍ블랙 컬러 시트가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204마력, 32.6㎏fㆍm)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결합했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가 가속 시 최대 17㎾를 추가 지원하며, 제로백은 7.5초다.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받아 혼잡 통행료ㆍ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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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익스클루시브 실내./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티맵 오토가 맞춤 설계돼 헤드업 디스플레이,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ㆍ안드로이드 오토,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ㆍ통풍, 뒷좌석 열선, 핸즈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등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챙겼다.
가격은 7660만원(부가세 포함, 개소세 인하 반영)이다. E클래스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을 기록했고, 2025년에도 수입차 내연기관 부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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