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연공법 단점 보완 호평
㎡당 공사비 최대 28%↓
![]() |
| PPAS 방수 시스템 구조 단면도 / 원양건설 제공 |
[대한경제=장진우 수습기자] 특수 소재를 활용해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방수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기술이 건설신기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 따르면 ‘알루미늄 필름과 폴리에틸렌(PE)폼으로 구성된 폴리스티렌(PS)시트재를 사용하고, 보강날개 및 보강재를 통해 맞댐과 겹침구조를 형성하는 노출방수공법(PPAS System)’이 최근 건설신기술 제1045호로 지정됐다.
원양건설과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개발한 이 신기술은 특수 소재인 PS시트재와 시트 간 이음새를 보강하는 공법을 결합해 기존보다 방수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게 핵심이다.
PS시트재는 PE 발포폼 위ㆍ아래에 알루미늄 필름을 붙여 만든 특수 소재다. 흡사 스펀지에 금속을 코팅한 형태로 가볍고, 단열이 우수하다. 상부에는 부직포를 덧대 위에 도포되는 도막재와 부착력까지 높였다.
그간 옥상을 뒤덮는 시트의 성능이 아무리 우수해도 온도 변화나 물리적 충격이 누적되면 이음새가 들뜨고 갈라져 방수 기능을 상실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특히 콘크리트 바닥 면과 떨어져 방수재 시공이 이뤄지는 ‘절연공법’ 특성상 누수가 발생하면 하부 전체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이 신기술은 이음새의 접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절연공법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
| PS 시트 포설 현장 / 원양건설 제공 |
시공 첫 단계는 PS시트를 펴고, 접합부 하부에 프라이머와 도막재를 바른다. 이후 시트를 단순히 맞대는 데 그치지 않고 ‘보강날개’를 통해 겹친 뒤 상부에도 두 차례에 걸쳐 도막재를 바른다. 이음새를 여러 단계로 보강해 방수 기능과 지속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외부에 노출된 옥상은 낮과 밤의 온도 변화, 사람과 장비의 이동에서 오는 하중 변경 등의 이유로 늘 미세한 움직임을 겪는다. 이때 발생하는 ‘거동 응력’은 보통 시트의 이음새에 집중되는데, 이번 기술은 접합부를 강화해 힘을 한 면처럼 받게 하는 원리다.
이 신기술은 기존 방수 기술(건설신기술 제677호ㆍ882호)과 비교해 경제성도 우수하다. ㎡당 공사비가 재료비와 노무비를 합쳐 5만6000원 수준으로 기존 기술 대비 최대 28.4% 줄었다. 유지관리비 역시 최대 20.8% 절감해 우수한 내구성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충남 논산중앙장로교회 교육관 옥상,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 실험동 및 119특수구조단 옥상, 대전시 여성가족원 옥상, 우송대 교양관 외 2개동 옥상 등에 시공됐다.
원양건설 관계자는 “노후화된 건축ㆍ토목 구조물이 늘어나면서 방수시설 유지보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며 “내구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신기술이 건설현장에서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진우 수습기자 came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