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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도ㆍ베트남 순방 마치고 귀국길…유네스코 유산서 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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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4 17:20:58   폰트크기 변경      
베트남 국빈 마지막 일정…또럼 부부와 함께 탕롱황성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 박6일 간 인도ㆍ베트남 연쇄 국빈방문 을 마무리하고 24일 오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김혜경 여사와 함께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부부와 베트남 문화 유산인 탕롱황성을 찾아 친교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우선 유물전시장에 입장해 전통 유물들을 살펴보고 황성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어 럼 서기장과 경천궁 뒤뜰로 이동해 베트남 전통 사자춤 공연단 등의 무대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붉은색과 푸른색이 담긴 태극 문양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색 투피스를 입고 현장을 찾았다. 부부가 하나의 태극기를 상징하는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한국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동시에 양국의 우정을 깊게 다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황성은 중국, 베트남, 프랑스 등의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것으로, 오랜 기간 베트남의 정치적 중심을 상징했던 유적이다.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번 친교 일정은 지난해 럼 서기장이 방한했을 때 우리가 보여준 각별한 환대에 따른 답례 차원에서 베트남이 성의를 담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한다"며 "두 정상의 우의와 유대가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인도와 베트남 정상들의 취향과 국정 철학을 담은 선물을 건넸다고 청와대가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청동으로 제작한 반가사유상 모형과 호랑이 수묵화를 선물했다.

이 수석은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 사상이 신라에서 꽃을 피웠다는 의미"라며 "사색적 성격의 소유자인 모디 총리의 철학적 성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수묵화는 양국 모두 호랑이를 상징적 동물로 여기는 점을 고려했다.

명상을 좋아하는 드라우파디 무르무 대통령에게는 한국의 전통 명상 세트와 한방 화장품을 건넸다.

럼 서기장에겐 해태와 소나무가 그려진 민화를 선물했다. 이 수석은 "반부패와 청렴을 강조해온 그의 국정 기조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클래식 음악을 선호하는 럼 서기장의 취향을 반영해 럼 서기장 부부의 캐리커처 작품을 활용한 액자형 스피커도 준비했다.

럼 서기장의 배우자 응오 프엉 리 여사에겐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세트와 한국 미용기기, 나비와 당초가 새겨진 자개함을 선물했다.

이 수석은 "세심한 선물을 통해 정상들에 대한 우정과 신의를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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