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퓨처콤플렉스’ 5월 설립
2030년 완공 목표로 5년간 분납
글로비스 추가 참여 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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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ㆍ기아 양재본사./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송파구 복정역 인근에 총 8조원 규모의 복합 연구ㆍ업무 거점을 조성한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미래 사업 연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 5개 계열사는 24일 ‘HMG퓨처콤플렉스(가칭)’ 신설 법인의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일제히 공시했다. 5개사 출자 합계는 7조3281억원(지분율 91.6%)이다. 나머지 8.4%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약 8조원으로 추산된다.
계열사별 출자액은 현대차 2조8886억원(지분 36.1%), 기아 2조3635억원(29.5%), 현대모비스 1조988억원(13.7%), 현대제철 5164억원(6.5%), 현대로템 4608억원(5.8%)이다. 출자금은 올해 5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에 걸쳐 분납된다.
신설 법인은 5월 중 설립될 예정이며, 공시상 주요 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IㆍSW 연구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 시설 확보 목적의 부동산 법인”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는 별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거점은 올 상반기 착공해 2030년 말 완공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사업 확장과 조직 고도화에 따른 사무공간 수요 증가, 기존 연구시설 노후화, 그룹사 간 거점 분산에 따른 비효율 등이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법인명과 대표자 등 세부 사항은 출자 시점에 확정된다. 나머지 8.4% 지분의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공시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현대글로비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양재 사옥이나 남양연구소 등 기존 거점과의 역할 정리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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