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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 아이도 감지…현대차ㆍ기아 안전 기술, 국제 광고제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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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6 16:28:08   폰트크기 변경      

UWB 전파로 반경 100m 사각지대까지 파악…오차 10㎝ 이내
유치원 통학 캠페인이 원쇼 본상 2건ㆍ스파이크아시아 동상


비전 펄스 작동 그래픽./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차ㆍ기아의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사각지대까지 감지하는 ‘비전 펄스(Vision Pulse)’ 기술 캠페인이 글로벌 양대 광고제에서 잇따라 수상한 것이다.

현대차ㆍ기아는 원쇼(The One Show)에서 ‘지적재산&제품디자인’과 ‘실험적시도&연구개발’ 부문 본상 2건을, 아시아태평양 최고 권위 광고제인 스파이크아시아에서 ‘혁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비전 펄스는 차량에 탑재된 UWB 모듈이 주변의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지닌 UWB 모듈과 신호를 주고받아 상대방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초광대역 전파 특성상 다른 전파와의 간섭이 적고 회절·투과 성능이 뛰어나, 장애물이 많은 도심 교차로에서도 반경 약 100m 범위에서 오차 10㎝ 이내로 위치를 감지한다.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즉시 경고를 보낸다.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캠페인은 유치원 통학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기아는 UWB 모듈을 수호신 캐릭터 키링 형태로 제작해 아이들 가방에 달 수 있게 했다. 키링에는 수면 무드등 기능을 넣어 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충전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통학버스와 키링에 비전 펄스를 적용한 캠페인 영상은 올해 1월 공개됐다.


비전 펄스 어린이용 키링./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원쇼, 스파이크아시아 수상./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심사위원단은 기존 디지털 키 생태계와 연계해 비용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확보한 점, 실제 생활 안전 문제 해결에 기술을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펄스는 광고 캠페인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도 검증되고 있다. 기아 PBV 컨버전센터(경기도 화성)에서는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방지 실증이 진행 중이며, 부산항만공사 항만 현장 적용도 예정돼 있다.

현대차ㆍ기아 관계자는 “첨단 기술에 창의성을 더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심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대차ㆍ기아의 기술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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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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