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을 펼쳤다.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계열사의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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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롯데몰/롯데마트 매장을 시찰하고 있다. / 사진: 롯데지주 제공 |
지난 2023년 9월 정식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그룹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집대성한 대형 복합몰이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K리테일’의 성공 모델로 인정받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30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은 6000억원으로 연내 1조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신 회장은 “베트남은 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식품과 유통 등 주력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도시 건설, 친환경 소재 산업, 선진 물류 등 신사업 개척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신 회장은 이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마련한 유소년 축구 예능 TV프로그램 ‘Cau Thu Nhi’(까우투니)‘ 홍보관을 방문했다. ’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하고 있는 TV프로그램이다.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아 베트남판 ’축구왕 슛돌이‘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만나 유망주 육성에 대한 지원 의지도 밝혔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2일에는 부 다이 탕 하노이시 인민위원장, 또 안 쏘 당서기장 및 국가주석 보좌관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을 가졌다. 신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베트남 진출 이후 30여 년간 투자를 이어온 롯데그룹의 성과를 언급하며, 향후에도 그룹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개발 계획을 추진해 하노이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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