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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확정…“이제 원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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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6 16:59:50   폰트크기 변경      
경기 평택을엔 유의동 단수 공천…인천 계양을 후보는 추가 공모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의 대구시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는 유의동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추 후보와 경쟁한 유영하 후보는 탈락했다. 이로써 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제관료 출신인 추 후보는 지난 2016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 상황”이라며 “검증된 경제 리더십으로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달성군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와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경험을 언급하며 “(달성에서) 성공 모델을 대구 전역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당내 분열과 관련해선 “내부 경쟁은 끝났고 원팀으로 가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과 대구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단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당내에는 일단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만약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해 다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보수 표 분산으로 텃밭을 빼앗길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당내에서는 추 후보와 김부겸 후보의 1대 1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수성의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당장 여론 지형이 불리할 수는 있어도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일대오로 보수진영이 뭉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일단 추 후보는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독자 선대위’를 구성해 장동혁 지도부 체제와 거리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는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ㆍ경북(TK) 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 대구ㆍ경북의 승리가 곧 보수 재건의 출발점”이라며 화답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박 위원장은 “유의동 후보는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탁월한 정책 역량과 3선 중진의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평택의 도약을 차질 없이 견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을 후보는 추가로 공모한다. 국민의힘은 이달 28일까지 후보를 접수받고, 29일 후보자를 면접할 예정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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