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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주말을 맞은 전북 고창군 공음면 청보리밭 축제장에 전국에서 모여든 2만5000여 명의 상춘객이 초록빛 물결 사이를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 사진: 김건완 기자 |
[대한경제=김건완 기자] 2004년 한 하위직 공무원의 기발한 발상에서 출발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전북 고창군 청보리밭 축제장에 26일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2만5000여 명의 상춘객이 몰려들었다.
단돈 3000만원의 예산으로 수백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기획 대박' 명성을 입증하듯,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 사잇길은 나들이객의 연이은 발길로 온종일 북적였다.
다음 달 10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방문객은 노란 유채꽃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푸른 보리밭을 거닐며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을 즐기고, 보리밥과 막걸리 등 향토 먹거리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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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대에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 사잇길과 그 너머로 활짝 핀 노란 유채꽃밭. / 사진: 김건완 기자 |
지자체 성공 축제의 대명사답게 축제장과 인근 지역 상권도 봄나들이에 나선 인파가 쉴 새 없이 밀려들며 주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대구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축제장을 찾은 60대 남녀 초등학교 동창생은 "친구들과 새벽부터 서둘러 달려온 보람이 있다"며 "탁 트인 초록빛 청보리를 보며, 옛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간 듯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고창군 축제 관계자는 "드넓은 청보리의 싱그러움이 일상에 지친 방문객에게 활력과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건완 기자 jeon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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