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물가대응팀 신설ㆍWGBI 투자자 설득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재정경제부가 중동전쟁 발발 이후 밤낮없이 뛰어다닌 직원 24명을 ‘숨은 공신’으로 발굴해 총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단순 격려 차원을 넘어 ‘누가, 무엇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공개 심사로 가린 재경부 첫 성과주의 실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정경제부는 2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 확대간부회의에서 ‘2026년 제1회 특별성과 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4월 초 접수한 22건의 성과 사례를 대상으로 24명의 외부 민간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이 두 차례 심사를 거쳐 7개 과제를 최종 낙점했다. 포상 대상 기간은 새 정부 출범 이후부터 올해 3월 말까지다.
최고상인 ‘국민 체감 대상(포상금 1000만원)’은 종합정책과 최봉석 서기관 외 5명이 받았다. 지난 2월 중동전쟁 발발 직후부터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상시 가동하고, ‘중동전쟁 물가대응팀’을 신설해 공산품ㆍ가공식품을 특별관리품목으로 묶은 팀이다. 추경 편성 이전에 가용한 정책금융 4조원을 추가 확대하는 등 “쓸 수 있는 수단은 다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다.
‘가치 창조상(600만원)’은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4월 편입을 최종 확정지은 외환제도과 박세웅 사무관 외 2명에게 돌아갔다. 일부 해외 투자자들의 반발로 편입 무산 위기가 불거지자, 이들은 직접 현지로 날아가 투자자들을 설득했다. 원화 일시차입(OD) 제공 방안을 신속히 마련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그 외 ‘미래 성장상(각 400만원)’은 외환제도과 장우진 사무관 외 2명, 전략경제총괄과 정여진 과장 외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성실 도약상(각 200만원)’은 김지은 공급망대응담당관 외 2명, 국고총괄과 조중연 팀장 외 2명, 세제실 조성아 사무관이 받았다.
재경부는 이달 이후 연말까지 성과에 대해서도 제2회 특별포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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