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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선거, ‘현 시장 vs 현 시의장’ 정면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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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7 17:10:39   폰트크기 변경      
민주 신동화·국힘 백경현 확정… ‘메가서울·토평2’ 놓고 격돌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 구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와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되며 본격적인 ‘정면 승부’ 국면에 들어섰다.

현직 시장과 현직 시의장이 맞붙는 이례적 구도가 형성되면서 지역 정가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경선을 통해 신동화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신 후보는 결선에서 안승남 전 시장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당내 경쟁을 마무리했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 간 균열을 봉합하고 ‘원팀’ 체제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가 향후 승부의 관건으로 꼽힌다.

신 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정책과 실행력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더 나은 구리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쟁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는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 도전에 나선다.

백 후보는 “지난 4년은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직접 체감한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구리의 도약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행정 경험과 사업 추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안정 속 성장’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서울 편입(메가 서울)’과 ‘토평2지구 개발’로 압축된다. 백 후보는 서울 편입에 대해 “시민 다수가 찬성하는 사안”이라며 재정 확충과 행정 서비스 개선,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근거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수도권 재편 흐름 속에서 구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신 후보는 서울 편입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GH) 이전 등 기존 성장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단기적 기대 효과보다 중장기적 도시 경쟁력을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리한 행정구역 개편보다는 자족 기능 강화와 균형 발전 전략에 방점을 찍고 있다.

토평2지구 개발 역시 양측의 정책 차이를 가를 핵심 변수다. 백 후보는 속도감 있는 개발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강조하는 반면, 신 후보는 공공성 확보와 체계적 도시계획을 통한 지속 가능한 विकास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를 넘어 ‘구리시 미래 노선’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행정 경험을 앞세운 현직 시장과 의회 수장을 맡아온 시의장의 맞대결, 여기에 굵직한 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선거전은 정책·비전 경쟁을 넘어 치열한 세 대결 양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양 후보가 어떤 해법과 메시지로 민심을 파고들지, 그리고 ‘메가 서울’과 도시 개발을 둘러싼 선택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구리=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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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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