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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지하수 관정 손본다”… 구리시, 5월부터 전면 정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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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7 17:11:15   폰트크기 변경      
무허가 시설 양성화 유도·폐공 지도… 관리 어려운 관정은 보전 덮개 설치

사진제공:구리시청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경기 구리시가 지하수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방치 지하수 관정’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구리시는 무허가로 설치됐거나 장기간 방치된 지하수 관정(방치공)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5월부터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하수 관정은 지하 대수층의 물을 이용하기 위해 굴착·천공 등으로 설치하는 시설이다. 그러나 사용이 중단된 뒤 방치되거나 허가 없이 설치된 관정은 외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통로로 작용해 지하수 수질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관정의 소유주를 확인하고 사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계속 사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른 ‘양성화 신고’를 안내해 합법적인 이용을 유도한다. 반면 사용하지 않는 관정은 소유주가 직접 원상복구(폐공)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병행한다.

소유주 확인이 어렵거나 관리가 불가능한 방치공에 대해서는 시가 직접 ‘지하수 보전 덮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보전 덮개는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면서 향후 재활용도 가능하게 하는 관리 방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리시가 처음으로 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정비사업으로, 지하수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방치된 관정은 시민 모두의 자산인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방치공을 발견하거나 소유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정비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리=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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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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