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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농번기 진드기 감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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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8 09:45:14   폰트크기 변경      

(리플릿)진드기 매개 감염병예방 홍보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경북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농번기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75세 여성 A씨는 지난 4월 중순 풀 제거 작업 이후 발열과 몸살 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을 찾은 뒤 지난 24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올해 전국 두 번째 발생 사례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한다. 감염 시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경북지역은 농업 종사자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특성상 SFTS 발생 위험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도내 환자는 45명으로 전국 환자(280명)의 16% 이상을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진드기 모습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올해부터는 치료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증상 완화 중심의 치료가 이뤄졌으나, 질병관리청이 긴급 도입한 항바이러스제 ‘아비간(파비피라비르)’이 도내 3개 의료기관(안동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에 공급돼 환자 치료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SFTS 예방을 위해 ▲긴팔·긴바지 착용 ▲장갑·장화 등 보호장비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에 앉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의복 분리 세탁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료기관에는 봄철 고열과 소화기 증상 환자 진료 시 최근 야외활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신속한 검사 시행과 함께 의료진의 개인보호구 착용 등 2차 감염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구토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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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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