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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디자인 공개…17인치 디스플레이에 ‘플레오스’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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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8 10:59:21   폰트크기 변경      

3년5개월 만 부분변경 그랜저…신차급 변화
덩치 키우고 ‘현대차 최초’ 사양 대거 투입해


더 뉴 그랜저 실내 디자인./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28일 7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약 3년5개월 만이다.

신형 그랜저는 외관보다 실내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변경이 핵심으로,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AAOS는 구글이 차량용으로 개발한 운영체제로,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차량 자체에서 구글맵ㆍ유튜브뮤직 등 앱을 직접 구동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물리 버튼을 배치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줄이면서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동식 에어벤트도 주목된다. 풍량과 풍향을 디스플레이에서 통합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대시보드에 드러나 있던 공기 토출구를 감춰 실내가 한결 깔끔해졌다. 천장에는 투과율 조절 필름을 적용한 ‘스마트 비전 루프’를 올렸다. 투명과 불투명 상태를 전동으로 전환할 수 있고, 영역을 나눠 개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해 개방감을 크게 높였다.

도어 트림에는 소파를 연상시키는 카우치 패턴을 넣고 간접조명을 더해 라운지 분위기를 살렸다. 내장 색상으로는 전통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장 버건디’를 추가했으며, 누빔 패턴과 매듭 파이핑, 내추럴 우드ㆍ메탈 질감 가니쉬 등 공예적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더 뉴 그랜저 외관 디자인./사진: 현대차 제공

더 뉴 그랜저 외관 디자인./사진: 현대차 제공

외관도 손을 봤다. 전면부는 상어 코를 형상화한 ‘샤크노즈’ 디자인을 더 강조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새 메쉬 패턴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는 테두리를 없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교체해 더 얇고 길게 다듬었고, 전면 펜더에 새로 들어간 사이드 리피터가 앞에서 뒤까지 디자인 흐름을 이어준다. 전장은 기존보다 15㎜ 늘어난 5050㎜다.

후면에는 더 얇아진 리어 콤비 램프와 가니쉬 안에 숨긴 히든 턴시그널 램프를 배치했고, 범퍼 하단 윙 타입 가니쉬와 확장된 블랙 영역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더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내장과 같은 옻칠 모티브의 ‘아티스널 버건디(펄/매트)’가 추가됐다.

현대차는 출시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얼리 패스’ 사전 알림 이벤트를 5월 13일까지 진행 중이며, 사전 알림 후 출고한 고객 대상 추첨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품 전반에 걸쳐 신사양을 대폭 적용해 신차급 완성도로 선보이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 외관 디자인./사진: 현대차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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