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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전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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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8 16:45:07   폰트크기 변경      
백학호수 랜드마크 부잔교, 내달 2일 임시 개통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전시장 전경/사진:연천군 제공

2026년 첫 번째 기획전 ‘도달한 삶의 찰나’ 개최

[대한경제=최종복 기자] 경기 연천군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관광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에서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3회의 기획전시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전시로 동시대 미술 전시 ‘도달한 삶의 찰나(THE MOMENT LIFEARRIVES)’를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이후 운영되던 전시가 종료된 뒤 약 3개월 만에 다시 선보이는 기획 전시다.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과거 벽돌을 생산하던 산업시설로, 오랜 시간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장소다.


연천군은 이 공간을 재생하여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해당 공간은 지난해 개관 이후 전시 운영을 이어오다 올해 1월까지 프로그램을 마무리했으며, 약 3개월 간의 재정비를 거쳐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문을 연다.

2026년 첫 번째 기획전시 ‘도달한 삶의 찰나’는 삶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이 어떤 형상으로 남을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전시다.


예술은 오랫동안 세계를 바라보고 감각하며 해석해 온 인간의 방식으로 존재해 왔으며, 오늘날의 작업은 특정 재료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리기, 만들기, 쌓기, 기록하기, 설치하기 등 다양한 행위는 작가가 마주한 시간과 경험, 감정의 흔적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드러내는 과정이 된다.

전시 제목에서 ‘도달’은 단순한 결과나 완결을 의미하기보다, 오랜 시간 축적된 감각과 사유가 하나의 형상으로 드러나는 찰나를 가리킨다.


작품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의 시간이 응축된 장면이며, 관람자는 이를 통해 타인의 시간과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김범수, 김윤아, 박석원, 박용식, 박정선, 박정호, 심승욱, 이대철, 이정민, 이형우, 조용연, 홍성도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세대와 삶의 궤적을 지닌 이들의 작업은 매체와 표현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삶의 어떤순간을 붙잡아두려는 공통된 지점을 공유한다.

특히, 문화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인 연천에서 거장부터 신진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과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조성하고, 연천의 자연 유산과 더불어 문화적 인프라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작가 6명이 참여하는 지역전시관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전시관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현재를 조망하고 관람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유휴 산업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의미를 바탕으로, 지역과 예술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지역 작가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이 연천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학호수 랜드마크 부잔교 전경/사진:연천군 제공

‘백학호수 부잔교 임시 개통’에 따른 현장 안전 점검

경기 연천군수 권한대행 박종일 부군수는 28일 ‘아미 문화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과 임시 개통을 위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백학호수 부잔교는 지난 2022년 착공한 ‘백학호수 힐링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백학호수 주변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수변 랜드마크인 부잔교를 설치하여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잔교는 길이 132m, 폭 4.5m 규모로 아미 문화광장에서 백학호수 중심부까지 연결돼 ‘ㅁ’ 형태의 탁 트인 수변 전망 공간을 선사한다.


특히 부잔교 중심부에는 6.25. 전쟁 당시 연천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활약한 영웅, 레클리스 군마 조형물을 설치해 역사적 의미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내달 2일 개최되는 제33회 연천 구석기 축제 기간에 맞춰 방문객들이 시설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임시 개통을 결정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부잔교의 구조적 안정성과 안전 난간 등 시설물 설치 상태를 살피고 임시 개통 전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부잔교 설치가 완료되면 백학호수는 연천군의 수변 랜드마크로 거듭나 연천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물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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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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