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09대 1
54곳 중 절반은 1대 1도 못미쳐
![]() |
| 그래픽=대한경제. |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비서울권 분양가상한제 민간아파트 중 인근 신축 매매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차익을 정조준한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29일 <대한경제>와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1순위 청약을 받은 비서울권 분상제 단지 54곳을 분석한 결과다.
분양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해 단지에 가격 경쟁력을 부여하는 분상제는 서울에서만 효과적인 유인책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서울 밖에서도 수요자들이 시세차익에 끌리는 경향이 확인된 셈이다. 분상제는 서울에선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용산구에, 또 전국에선 공공택지에 짓는 주택에 적용되고 있다.
우선 54개 단지 중 일반공급 기준으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비서울권 분상제 아파트는 지난해 4월 충북 청주시에서 공급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다. 이 단지는 일반공급 152가구 모집에 1만6668명이 몰려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09.6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가 평균 경쟁률이 46.26대 1로 뒤를 이었다.
하트리움 더 메트로와 아테라 2차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최고 분양가가 각각 4억6000만원대, 4억8000만원대로 인근 신축 ‘지웰푸르지오’의 실거래가 5억1000만∼5억4000만원대와 비교해 수천만원이 낮았다. 인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의 분양가 역시 근접한 신축 매매가보다 저렴했고,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3.55대 1로 높았다.
반면 54개 단지 중 27곳은 평균 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시장 침체로 분상제 혜택이 체감되지 않은 탓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의 단지들은 SK하이닉스 공장과 인접하게 될 예정이고, 인천 서구의 호반써밋은 서울 마곡지구와 출퇴근이 편리한 점 때문에 지역 주택시장이 뜨거웠는데 이것이 신규 분양 호성적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