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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가 끝난 개봉1동 사거리 전경. / 사진 : 서울시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남부순환로 개봉1동 사거리 일대가 거대한 옹벽을 걷어내고 시민 보행 중심의 탁 트인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로 개봉1동 사거리 주변 1.1㎞ 구간의 ‘평탄화 및 도로구조 개선공사’를 끝내고 오는 30일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착공 이후 약 10년 만의 결실이다.
시는 우선 교통 흐름을 막았던 0.5~3m 높이의 옹벽을 철거하고 도로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왕복 6차로였던 도로를 부가차로를 포함해 최대 9차로(폭 30m→46m)로 확장했다. 오류IC교 역시 기존 왕복 5차로에서 8차로로 넓혀 진출입 병목 현상을 완화했다. 지난 2월부터 개봉1동 사거리 전 방향 좌회전을 허용해, 유턴이나 우회로 발생하던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크게 줄였다.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던 요소들도 전면 개편됐다. 어둡고 침침했던 기존 지하 보행로를 폐쇄하는 대신 지상에 횡단보도를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다. 보행자와 차량이 엉켜 위험했던 ‘큰굴다리’는 보행자 전용 통로로 전환했다. 차량용 굴다리는 별도로 신설해 동선을 완벽히 분리했다.
오류IC 주변의 노후 녹지공간은 정비해 주민이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조성했다.
공사는 2016년 착공 이후 주민 요구사항과 현장 여건을 반영하며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2024년 7월 오류IC교 개통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신설 큰굴다리 개통, 2월 좌회전 개통을 거쳐 이번에 전체 공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는 단순한 도로 확장을 넘어, 단절됐던 지역을 잇고 주민의 안전한 보행권까지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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