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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5.29)를 앞두고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 투표관리관들이 전남대학교 컨벤션홀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출력 등 1차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사진:광주 북구 제공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6ㆍ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이 29일 일제히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16개 시도지사 선거와 동시에 총 14곳에서 열리는 ‘미니 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재ㆍ보선 실시 지역은 14곳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8명의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을 비롯해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의원(울산 남갑)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전북도지사 후보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충남도지사 후보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제주도지사 후보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 등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는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의원들의 사퇴 시한은 다음달 4일이지만, 보궐 사유가 30일 전에 발생해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30일이 사퇴 데드라인이다.
재ㆍ보선의 위상이 미니 총선급으로 커지면서 각 당의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5월 초까지 모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 아래 수도권 5곳의 공천을 확정했다. △인천 계양을 김남준 후보 △인천 연수갑 송영길 후보 △경기 하남갑 이광재 후보 △경기 안산갑 김남국 후보 △경기 평택을에는 김용남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남은 지역 중 부산 북갑에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아산을에는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하는 쪽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혔다.
관건은 호남이다. 민주당의 텃밭 지역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 광산을의 경우 친명계 원외 핵심 인사로 불리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부단장을 지낸 백승주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충남 아산을 김민경 후보 △경기 안산갑 김석훈 후보 △평택을 유의동 후보 △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갑에 오지성 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인천 계양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조만간 단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은 현역 의원 사퇴로 보궐선거 실시가 확정되면 공천 작업을 진행하되, 전략공천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광역단체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 하남갑에는 중도 확장성이 있는 유승민 전 의원,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는 지역에서 내리 5선을 지낸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서귀포 보궐선거에는 제주도지사를 지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를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최대 접전지로는 경기 평택을이 주목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고, 김용남 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재연 진보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나서는 ‘5파전’ 양상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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