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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비교섭ㆍ무소속 의원들과 만찬…“위기 극복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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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29 16:50:50   폰트크기 변경      
“대외 문제에 자해적 행위 아쉬워”…“각자 신념보다 국민 삶이 더 중요”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회 비교섭단체 5당과 무소속 국회의원들을 만나 중동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과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국혁신당ㆍ진보당ㆍ개혁신당ㆍ기본소득당ㆍ사회민주당 등 5개 당과 무소속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 국민 모두가 알고 계신 것처럼 대외적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다투더라도, 대외 문제에서 자해적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다”며 “아쉽게도 우리 안에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상황도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이겨나갈 수 있다”며 “그러나 대외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는 사실 우리만의 힘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특히 국내에서 대외 관계를 바라볼 때 입장을 공적으로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께서는 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기를 바라실 것 같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국민의 힘을 모으고,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나아가 “정치라고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남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정치적 신념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미래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정치에는 넓은 시야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작은 차이들이 있고, 각자의 이익도 있겠지만, 더 본질적으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이 더 나은지 고민하고, 또 누가 더 잘하는지를 경쟁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진정한 정치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교섭단체 5개 당과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비교섭단체 전체 의원 및 무소속 의원들을 모두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의 포용적인 소통 의지를 담은 행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늘 오찬이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 과정에서 협력해 온 의원들에 대한 연대와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민생 현안 해결과 입법 과정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공무원 ‘5급 승진 패스트트랙’을 골자로 하는 ‘공직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조기 승진시키는 것으로, 올해 100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통상, 노동감독 등 전문가 공무원 양성을 위해 해당 분야는 7년 이상 장기 재직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게 하고 주기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공무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부처 칸막이 없이 일하도록 하겠다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민간 인재를 유인하는 방안으로 ‘개방형 직위’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월 기준 국ㆍ과장급 개방형 직위는 7.1%인데, 이를 2030년까지 12%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직위에 따라 연봉 상한을 폐지하고 취업제한 완화도 추진한다. 공무원 생애주기별 교육을 체계화하고 국가 차원의 해외 인적네트워크 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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