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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원 속의 진주, 진주같은 정원’ 실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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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30 09:04:16   폰트크기 변경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 계기… 시민·문화·관광·산업 잇는 정원문화 도시 도약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 전경. / 사진 : 진주시 제공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진주시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의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정원 속의 진주, 진주 같은 정원’ 실현에 속도를 내며 정원문화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진주시는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시민의 삶과 문화, 산업, 관광을 정원으로 연결하는 ‘진주형 숲정원 모델’을 구체화하며, 오는 2030년 국가정원 지정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방정원 등록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제도권 정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넘어, 도시 전체를 정원문화 중심 도시로 확장해 나가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중심으로 산림복지와 정원문화, 시민참여와 정원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거점형 정원공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진주 정원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림복지 공간으로 조성돼 산림 레포츠와 목공 체험, 숲 해설, 유아 숲 교육, 숲속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단순한 관람형 공간을 넘어 체험과 교육, 휴식이 어우러진 생활형 산림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월아산 정원박람회’,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진주시 정원정책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했고,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도 190만 명을 넘어섰다.

진주시는 앞으로 정원 해설과 계절별 콘텐츠를 강화해 자연과 예술, 치유와 교육이 결합된 거점형 정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민 정원사 등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 확산

진주형 정원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 참여에 있다.

진주시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시민 정원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28명의 시민 정원사를 배출했다. 이들은 박람회와 정원 행사, 참여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정원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진주시 ‘정원속의 진주, 진주같은 정원’ 전경. / 사진 : 진주시 제공


또 시민이 직접 가꾼 우수한 개인 정원을 발굴하는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44곳의 개인 정원이 선정되면서 정원문화가 공공공간을 넘어 시민 생활공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시민 정원사 교육을 현장 실천형 중심으로 강화하고, 생활권 정원과 마을 단위 정원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 주도의 정원문화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가든쇼 등 정원의 외연 확장

진주시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통해 정원이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산업과 관광, 학술까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초전공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약 41만 명이 방문했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48억5000만 원으로 분석됐다.

박람회는 시민참여 정원과 작가정원, 동행정원, 야간정원, 산업전시, 체험 프로그램, 국제 정원 심포지엄,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모두의 박람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가든쇼와 정원 콘퍼런스를 더욱 확대하고, 정원과 도시공간, 치유·복지, 지역자원 활용, 정원산업 등을 아우르는 논의의 장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진주형 숲정원 모델’ 구체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진주시는 지금까지 총 6곳의 작가정원을 조성했다. 자연환경과 시간의 흐름, 지형 등을 주제로 한 작가정원은 월아산 지방정원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월아산 인근 월정마을의 농업경관과 연계한 정원형 공간 확장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숲정원과 경관농업, 체험·휴식, 정원관광 요소를 결합해 지역 자원과 연계된 복합형 정원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월아산을 중심으로 한 ‘진주형 숲정원’ 모델을 보다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은 새로운 시작

진주시는 그동안 정원 인프라 확충과 시민 정원사 양성, 개인 정원 발굴,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정원문화 도시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제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정원은 단순한 공간 개념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 지역경제와 문화를 함께 변화시키는 도시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방정원 등록 기념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한 정원예술 확장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지방정원 등록은 하나의 공간 등록이 아니라 정원이 시민의 일상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월아산을 중심으로 진주만의 정원문화 도시 모델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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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김옥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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