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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AIㆍDT추진실, 세계 최고 AI 학회 ‘ICLR’서 영상이해 기술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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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30 11:37:02   폰트크기 변경      
장르ㆍ편집 패턴 결합한 장면 분할 기술

4DPLEXㆍ스튜디오드래곤ㆍCJ온스타일 제작 공정에 적용


사진: CJ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그룹의 AI 영상이해 기술이 세계 최정상급 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았다. 검증된 기술을 계열사 콘텐츠 제작 현장에 곧바로 투입해 공정 효율화를 끌어낼 계획이다.

30일 CJ AIㆍDT추진실은 영상 속 이야기 흐름을 이해해 장면을 자동 구분하는 AI 기술 논문이 ‘국제 표현 학습 학회(ICLR) 2026’에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ICLR은 딥러닝 알고리즘의 근본 원리를 다루는 학술대회다. 구글ㆍ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차세대 AI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기술 격전지로 불린다.

CJ의 AI 영상이해 기술 핵심은 AI가 영상의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설계한 데 있다. 기존의 관련 기술들은 화면의 변화만 기술적으로 읽어냈었다. CJ의 기술은 코미디ㆍ스릴러 등 장르 정보와 컷 길이의 통계적 패턴을 결합, 색감이나 배경이 바뀌더라도 장르적 맥락에 따라 이야기가 이어지는지를 입체적으로 판단한다. 편집 전문가 수준으로 장면 전환의 결정적 순간을 찾아내는 정밀도를 확보한 셈이다.

CJ는 해당 기술을 그룹 콘텐츠 사업 전반에 적용한다. CJ 4DPLEX는 영상을 장면 단위로 정교하게 분석해 4DXㆍ스크린X 제작 공정을 효율화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방대한 영상 라이브러리를 장면별로 자동 분류해 콘텐츠 자산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원본 영상에서 제품별 최적 홍보 구간을 자동 추출하는 공정에 투입해 콘텐츠 대량 생산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ㆍDT추진실은 AI 학습용 영상 데이터셋 ‘무비 챗(MovieChat)’을 고도화한 ‘MovieChat-SSeg’도 새로 구축했다. 전문가가 영화ㆍ드라마 등 1000개 영상의 장면 경계를 직접 재분석해 완성도를 높였다. 논문은 23~2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ICLR 2026 학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CJ AIㆍDT추진실 관계자는 “확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독보적인 AI 콘텐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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