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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1분기 매출 3조 첫 돌파… AI 부품 호조에 실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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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4-30 11:46:20   폰트크기 변경      
매출 3조2091억원ㆍ영업익 2806억원… 전년比 17%ㆍ40% 증가

/표: 삼성전기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용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091억원, 영업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714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전년 대비 40%,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회사 측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확산에 따른 산업·전장용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등 핵심 부품 공급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매출은 1조4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AI 서버와 네트워크, 전장용 MLCC 수요가 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7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 급증했다.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와 서버 CPU용 기판 공급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광학솔루션 부문 매출은 1조756억원으로 5% 증가했다. 2억 화소 카메라와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양산 확대와 전장용 공급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AI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확산에 따라 산업·전장용 부품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서버·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와 차세대 FCBGA 공급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용 초고용량 MLCC와 고다층·대면적 FCBGA 등 고성능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전장용 제품 라인업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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