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욱 대표가 신설 법인 직접 이끌어…5월 중 출범 예정
L2 카셰어링서 L4 라이드헤일링까지 단계적 상용화 추진
![]() |
| 쏘카 CI./사진: 쏘카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쏘카가 15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자율주행 서비스 독립 법인 설립에 나선다. 크래프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민간 자율주행 서비스 파트너십으로는 전례 없는 규모다.
크래프톤은 쏘카에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주요 주주로 합류하는 동시에, 신설 법인에도 별도 투자를 통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 쏘카 역시 이사회를 거쳐 현금 및 데이터 자산을 출자해 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신규 법인은 5월 중 설립되며, 올해 1월부터 쏘카의 자율주행 신사업을 이끌어 온 박재욱 대표가 겸직 형태로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쏘카는 15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역량과 자율주행 데이터를 신설 법인에 집중 투입한다. 올해 초 신설한 미래이동TF는 2만5000대 카셰어링 플릿을 기반으로 하루 약 110만㎞의 실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22만건에 달하는 사고 데이터 등 자율주행 AI 학습에 핵심적인 엣지 케이스 데이터도 익명화ㆍ태그 라벨링 등을 거쳐 AI 학습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을 마쳤다.
신규 법인은 레벨2 수준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레벨4 라이드헤일링 등 완전 자율주행 기반 B2C 서비스로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기술 내재화와 실제 서비스 검증을 병행하는 한편,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재욱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한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을 넘어 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이용자들의 이동 습관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쏘카가 카셰어링으로 다져온 15년간의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발판 삼아 미래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