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LG생활건강, 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브랜드 혁신’ 본격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4-30 16:55:23   폰트크기 변경      

사진: LG생활건강 제공
자료=LG생활건강 IR 자료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LG생활건강이 브랜드 혁신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LG생활건강은 30일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 1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5766억원으로 7.1% 줄었다. 닥터그루트 등 뷰티 브랜드가 해외에서 흥행했지만, 면세 등 국내 채널을 재정비한 결과다. 다만, 실적 발표 이전 시장에서 전망했던 영업이익(537억원)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년 4분기와 비교해도 1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9%에서 6.8%로 개선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채널 재정비 영향을 북미 매출 성장으로 방어했다. 국내 매출은 1조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한 반면, 해외 매출은 5408억원으로 0.9% 늘었다. 매출 비중은 지난해 보다 2%포인트 증가한 34%다. 특히, 북미 매출이 35% 증가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매출 비중이 11%로 중국(11%) 과 같아졌다.

사업부별로는 뷰티부문이 부진했다. 뷰티부문 매출은 7711억원으로 12.3% 감소했다. 주력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국내 면세 비중을 11%로 줄이고,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에 나서면서 국내 매출이 줄어든 여파다. 해외에서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닥터그루트’매출 증가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면서 뷰티 부문의 영업이익은 43.2% 줄어든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Home Care & Daily Beauty) 부문의 매출은 3979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 7.4% 감소했다. 헬스앤뷰티(H&B),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오프라인 시장의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1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부문도 매출 4076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6.8% 줄었다. 음료 소비가 둔화된데다 대형마트 매출이 역신장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 내렸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과학 기반 뷰티ㆍ건강 기업’기조에 맞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닥터그루트가 선두에 나선다. 올해 3월 미국 세포라 온라인에 입점했고, 8월에는 북미 오프라인 전 매장에 입점한다. CNP, 빌리프도 얼타 뷰티에 신규 입점하거나 품목을 확대한다. 더후 브랜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성과를 앞세워 성분과 효과 입증이 필요한 시장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HDB 부문에서는 성분과 기술을 차별화한 히어로(Hero) 제품을 출시한다. 리프레시먼트 부문에서는 올해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해 매출을 키우는게 목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작년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