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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 1층 카페 '테라로사'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입점 공식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공간 실험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스타필드하남점 1층에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백화점 1층에 명품과 화장품 대신 카페와 영패션 등을 결합한 체류형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백화점 1층에 테라로사가 입점한 건 처음이다.
330㎡(약 100평) 규모로 들어선 이번 매장은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형 매장이다. '도심과 자연의 중간지점'이라는 주제로 가족과 커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카페와 함께 1층에는 영패션 브랜드 10개와 아동 브랜드 18개도 새단장했다. 하남 지역 최초로 영패션 브랜드인 '레이브'와 '듀엘링', 아동 브랜드인 '아프리콧 스튜디오'를 새로 열었다. 하남점은 브랜드 수를 줄이는 대신 단일 매장 규모와 동선을 기존보다 약 1.5배 넓혔다.
이번 변화는 하남점 상권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하남점은 30~40대 가족 단위 비중이 60%에 달하는 점포로, 쇼핑을 넘어 휴식과 체류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특히 하남 교산지구를 중심으로 한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상권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필요했다. 교산지구는 내년부터 약 8만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고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신세계는 하남점을 기존의 '프리미엄 중심 공간'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1층 역할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박성주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하남점장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1층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맞춘 차별화한 콘텐츠를 확대하며 공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로사에서는 개점을 기념해 증정 이벤트를 펼친다. 아동 브랜드인 아프리콧 스튜디오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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