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펀 파빌리온’ 배치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인 서울숲 ‘웰컴정원’이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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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웰컴정원의 ‘하늘펀 파빌리온’/ 사진: 서울시 제공 |
3일 시에 따르면 서울숲에 조성된 웰컴정원은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선보였던 ‘웰컴 파빌리온’의 디자인 혁신을 이어받았다.
시는 매년 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마다 그 장소의 특성을 담은 웰컴정원을 선보여 공간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서울시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울창한 푸르름이 있는 서울숲의 분위기에 맞춰 웰컴정원 안에 초대형 파고라 그늘과 자연 빛의 형상을 담아낸 캐노피,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펀 파빌리온’을 배치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27일까지 180일간 이어지는 박람회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하늘펀 파빌리온’은 빌딩 숲 사이로 보이는 서울 하늘을 가장 여유롭게 마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디자인의 핵심은 하늘의 빛을 형상화한 개체들이 층층이 포개진 모습에서 착안한 ‘중첩된 레이어’ 구조다. 지붕(캐노피) 사이로 펼쳐지는 입체적인 하늘 뷰는 특별한 시각적 경험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늘을 형성해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휴게 경험’에도 집중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메인 시설물 하부에는 빈백을 배치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이른바 ‘하늘 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00㎡ 규모의 잔디마당에는 이동형 벤치를 갖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하늘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서울색인 ‘모닝옐로우(Morning Yellow)’ 기반의 상징적 경관과 야간 특화 조명은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포토존을 제공해 박람회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이 시설물을 서울숲의 상설 휴식처로 유지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중 하늘펀 파빌리온을 방문해 정원을 경험한 소감을 남긴 시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특별 제작된 한정판 ‘웰컴정원 티셔츠’도 제공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하늘펀 파빌리온은 빌딩 숲 사이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서울숲의 하늘을 가장 여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올해도 진화된 웰컴정원 브랜드를 통해 시민의 삶에 영감을 더하고 서울의 도시 매력을 높이는 디자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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