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황제주 문턱 넘는 SK스퀘어…하이닉스 날개 달고 시총 3위 탈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5-05 15:07:35   폰트크기 변경      
반도체 슈퍼 사이클…목표주가 100만원 상향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스퀘어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황제주(주당 100만원)’ 등극을 눈앞에 뒀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가치 급등과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17.84% 상승한 9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99만8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을 눈앞에 뒀다.

SK서린빌딩 전경. /사진: SK 제공

SK스퀘어의 주가는 작년 말 36만8000원이었으나 올들어 2.7배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기세에 SK스퀘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꿰찼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종가 기준 SK스퀘어 시총은 130조7708억원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는 각각 110조4480억원, 110조364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스퀘어의 주가 고공행진 배경에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슈퍼 사이클 덕분에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조6103억원, 영업이익률은 72%라는 경이로운 성적표를 내놓은 바 있다. 4일 종가 기준 144만7000원을 기록하면서 시총 1031억2803억원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주주환원 강화도 SK스퀘어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2023년 3월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매년 꾸준히 경상 배당 수입의 30%를 크게 웃도는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고, 현금 배당 2000억원도 예정돼 있다.

지난달 SK하이닉스가 59% 상승하는 동안, SK스퀘어는 8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주사로서의 레버리지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증권가는 SK스퀘어의 순자산 가치(NAV) 대비 목표 할인율을 잇달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로 10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시총이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5번째 100조원 기업이 됐다”면서 “임직원 84명 기준 인당 시총 1조2000억원으로 국내 최고”라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