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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이긴 반도체…코스피, 사상 첫 7000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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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6 16:29:24   폰트크기 변경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슈퍼 랠리가 고유가 충격을 상쇄하며 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역대 처음 6000선을 돌파한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첫 7000대 고지를 밟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 상승한 7093.01로 출발했다. 이후 7426.60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15억원, 2조3135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3조134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한때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 발동된 14번째 사이드카이며 매수 사이드카로는 7번째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27일 사상 처음 장중 4000선을 넘은 이후 3개월 만인 올해 1월22일 5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한 달 만인 2월25일 6000선에 안착했으며 47거래일 만에 7000선 고지마저 밟았다.


특히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반도체 대장주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7만원까지 올라 고점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161만4000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4.41% 오른 26만6000원, SK하이닉스는 10.64% 뛴 160만1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처럼 코스피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배경에는 고유가 충격마저 잠재워버린 반도체 랠리가 자리 잡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AI발 투자 사이클이 고유가 충격을 상쇄시켜 주면서 글로벌 경기의 확장세를 지지할 여지가 크다”며 “유가가 추가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이전과 달리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한국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 혹은 반도체 흑자 폭 확대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음은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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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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