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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10일 ‘수육런’ 개최...금천구 마라톤이 '수육런'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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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6 15:47:34   폰트크기 변경      
2만원에 마라톤ㆍ수육ㆍ막걸리 즐겨

10일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진행


2025 금천사랑 마라톤대회 출발 장면/사진=금천구 제공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가서 수육만 먹고 와도 이득이에요.”

서울 소재 한 대학교 마라톤 동아리 단체 채팅방에서 한 대학생 러너는 이렇게 말했다. 기분 좋은 봄 날씨에 가벼운 달리기와 수육ㆍ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수육런’을 두고 한 말이다.

금천구는 오는 10일 안양천 다목적광장 일대에서 ‘제20회 금천구육상연맹회장배 금천사랑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금천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수육을 배부받는 참가자/사진=금천구 제공


올해로 20번째를 맞은 금천사랑 마라톤대회는 완주 후 수육을 제공한 것이 유명세를 타 ‘수육런’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회 초기 운영진이 운동 후 배가 고픈 참가자들을 위해 편육을 제공했고, 2008년에는 주최 측에서 수육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후 참가비 2만원에 달리기, 기념품, 수육과 막걸리, 경품까지 누리는 알찬 구성이 러너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 연 2회 개최하는 수육런 중 봄대회는 금천구육상연맹이 주관하고, 가을 대회는 금천구청장배로 운영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850명의 러너가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전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대회는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한 후 몇 분 만에 마감됐다. 주최 측은 음식을 제공하는 대회 특성상 900명 선에서 참가 인원을 모집했다. 다만 대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착순과 추첨제를 병행했다.

대회는 안양천 다목적광장에서 출발해 금천교를 지나 철산교 반환점을 도는 5㎞ 코스와 구일역 반환점을 도는 10㎞ 코스로 구성된다.

수육런을 협찬하는 민간기업의 체험부스와 이벤트도 눈에 띈다. 체험부스에서 지평주조는 ‘지평막걸리’를, 샘표식품은 ‘새미네부엌’ 육수 키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MG시흥새마을금고와 희망병원이 각각 생활용품, 건강검진권ㆍMRI촬영권을 경품으로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에서 시작된 수육런이 이색 마라톤 대표주자로 꼽히며 전국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수육런 원조답게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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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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