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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그룹,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신규 지정… 자산 9.4조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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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6 14:35:43   폰트크기 변경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월 29일 발표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 라인그룹을 신규 편입했다. 올해 지정된 기업 중 라인그룹은 공정자산 9.4조 원, 소속 회사 60개를 보유하며 전체 기업집단 중 61위를 기록했다. 공정위는 자산 규모 5조 원이 넘는 기업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해 매년 공개하고 있다.

1983년 지역 건설사로 출발한 라인그룹은 서민 주택 공급을 통해 내실을 다져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및 주요 신도시에서 설계 혁신과 주택 공급을 통해 EG건설의 자체 브랜드인 '더원(the1)'을 성장시켰다. 2015년에는 '파라곤(Paragon)' 브랜드를 보유한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하며 수도권 내 인지도를 확대했다. 현재 라인그룹은 동탄, 하남 미사, 오송 등지에서 연간 6,0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개발, 복합개발,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친환경 건축 기술과 첨단 AI 기반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2024년 송산그린시티 기반 시설 조성 공사에 이어 2025년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라인그룹은 설립 초기부터 외부 차입을 최소화하는 '무차입 경영' 원칙을 유지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해 왔다. 협력업체 거래 시 어음 결제를 배제하고 현금 결제를 진행하며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주택 사업에서는 전세가율이 일정 수준 이상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을 추진해 주택 가격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다. 공병학 회장이 보유 지분을 정리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2세 경영진들이 주요 계열사의 최대 주주로서 참여하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라인건설 최대 주주인 공병탁 사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며 지배구조 정비를 주도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건설업을 넘어 금융(더블저축은행, 더블캐피탈, 더블파이낸스), 레저(파인스톤CC, 동양관광레저, 파인스톤리조트), 에너지(동양에너지, 신안풍력복합발전)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다. 또한 1995년부터 4개의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7년에는 성북동 미술관 길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인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정과 관련하여 공시 전담 조직 신설과 신규 CI 선포 등을 통해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ESG 경영을 이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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