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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호남 재보선에 박지원·임문영 발탁…한병도 원내대표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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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6 16:05:08   폰트크기 변경      
6·3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선대위·원내 체제 정비 속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추대되며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6일 박지원 최고위원과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을 발탁 인재로 소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하며 지방선거와 후반기 국회 운영을 이끌 원내 체제도 정비했다.

박 최고위원은 전북 군산·김제·부안 을, 임 부위원장은 광주 광산 을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지역 모두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진보 성향 군소 야당 후보들과의 경쟁 구도도 변수로 거론된다.

전북 출신인 박 최고위원은 사법연수원 41기로, 현재 법무법인 다지원 대표 변호사다. 정청래 대표가 지난해 취임 뒤 시행한 평당원 최고위원 제도에 따라 선출돼 당 지도부에 합류했다. 박 최고위원이 출마할 것으로 관측되는 전북 군산·김제·부안 을은 이원택 의원의 전북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정 대표는 박 최고위원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무려 11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 역사상 최초로 선출된 평당원 출신 최고위원"이라며 "민주당의 판을 바꿀 차세대 지도자다. 유능함에 있어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물"이라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임 부위원장은 나우콤 나우누리 대표 시삽, iMBC 미디어센터장 등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 경기지사 시절 정보화정책관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에는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임 부위원장은 민형배 의원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광주 광산 을에 전략 공천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의 재보선 공천 작업은 막바지 단계다. 전체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구 14곳 가운데 상당수 후보가 공개됐으며,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 대구 달성군 등 일부 지역은 추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의 경우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박정현 전 부여군수의 출마가 공직선거법상 사퇴 시한 문제로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공천이 지연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선거 체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차원의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를 오는 10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7일 경기·인천·제주, 11일 서울·강원, 12일 충청·호남 권역별 공천자대회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민주당에서 원내대표가 연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 원내대표는 단독 입후보해 과반 지지를 얻었다.

한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6·3 지방선거 압승으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회에서 입법으로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이다. 지방선거 승리부터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까지 할 일이 산적하다”며 “연말까지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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