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제23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대회 패권을 거머쥐었다. / 사진 :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제23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대회 패권을 거머쥐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동아대학교는 대구대학교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동아대학교는 지난해 열린 제22회 대회에 이어 '학산김성률배 단체전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2월 ‘2026 삼척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대학 씨름계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동아대는 첫 번째 판에서 경장급 성태용이 상대 유영택(대구대)의 들배지기에 당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소장급 정성재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 부산 동아대학교 씨름부가 '제23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고 하성우감독을 헹가래를 치고 있다. / 사진 : 부산시씨름협회 제공 |
기세를 탄 동아대는 끈질긴 뒷심을 발휘했다.
세 번째 판에 나선 청장급 김성국이 뒷무릎되치기와 잡채기 기술로 2대1 역전을 일궈냈고, 이어 네 번째 판에서 용장급 박성범이 들배지기 되치기와 들배지기를 앞세워 상대를 눕히며 세트 스코어 3대1까지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대구대가 다섯 번째 판에서 '선택권' 카드를 꺼내 들어 역사급 구건우를 출전시키며 한 점을 만회, 3대2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동아대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여섯 번째 주자로 모래판에 오른 대학부 최강자 용사급 김민규가 앞무릎치기와 안다리걸기 등 화려하고 정확한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며 마침내 4대2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동아대학교 씨름부를 이끌며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하성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텐데, 흔들리지 않고 동계 훈련부터 흘린 땀방울을 완벽한 기량으로 증명해 준 선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지난 2월 삼척 대회 우승 이후 자만하지 않고 철저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이 2관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광역시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동아대학교가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학 씨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휩쓸며 당분간 ‘동아대 천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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